트럼프 ‘암호화폐 비축’ 발표에 시장 출렁…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후 조정

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시장은 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8만 5,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까지 급등했고, 카르다노는 72% 상승하는 등 강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 기업 난센(Nansen)의 선임 연구원 오렐리 바르테르는 “미국이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기까지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서는 최근 29억 달러(약 4조 2,3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며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특히 BTC가 9만 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횡보하는 가운데, XRP와 SOL, ADA는 급등 후 매도 압력에 하락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추가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경우, 9만 달러 아래에서 안착하면 7만 5,000달러 선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사상 최고가인 10만 9,588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 또한 현재 2,500달러 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2,1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1,500달러까지 조정될 위험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암호화폐 정책이 미 의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 급등 후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조를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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