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시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예정된 관세 조치, 고용 지표 발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나스닥 선물은 0.8% 오르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고,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각각 0.5%, 0.4%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25%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금과 원유 선물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93,000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개장 전 거래에서 13% 가까이 급등했고, 코인베이스(COIN), 마라 홀딩스(MARA), 라이엇 플랫폼스(RIOT) 등도 약 10%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워런 버핏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를 ‘전쟁 행위’로 규정하며 “수입 관세는 결국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기존보다 두 배 높은 20%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KR)는 최고경영자(CEO) 로드니 맥멀런이 개인적 문제로 인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크로거 이사회는 외부 법률 전문가를 고용해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론 서전트 이사가 임시 CEO로 임명됐다.
패션업계에서도 주목할 움직임이 있었다.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 추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 홀딩스(CPRI)의 주가는 프라다가 베르사체 인수를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약 8%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거래 규모는 15억 유로(약 1조 7,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