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한 트레이더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발표 직전 거액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개설해 하루 만에 7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트레이더는 약 560만 USDC를 하이퍼리퀴드에 예치하고, 이를 활용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5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개설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총 포지션 가치는 2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블록체인 분석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트레이더는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2일 오전 9시 37분경, 이더리움(ETH) 가격이 추가로 54달러만 더 하락했더라면 그의 포지션은 강제 청산될 위기에 처했으며, 이 경우 2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같은 날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했다. 발표 직후 트레이더는 지속적으로 롱 포지션을 추가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결국 모든 포지션을 정리해 하루 만에 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하이퍼스캔(HypurrScan)이 분석했다.
그가 포지션을 조금만 더 유지했더라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전략적 비축에 포함한다고 명확히 밝히면서 가격이 추가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발표 이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9% 상승했으며, 카르다노(ADA)는 64.7%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