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Web3 펀딩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시장 수요를 입증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ICO(초기 코인 발행) 열풍 당시 백서만으로 수백만 달러를 모금했던 시대는 지나갔다. 현재 Web3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털(VC), 엔젤 투자, 보조금 및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더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과 규제 준수를 요구받고 있다.
ICO가 한때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주요 자금 조달 방법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규제 당국의 강도 높은 감독과 사기 사례 증가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같은 대형 프로젝트조차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공방을 벌이며 ICO 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현재 Web3 시장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갖춘 프로젝트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 투자자들은 단순한 아이디어보다는 MVP(최소 기능 제품)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시장 수요를 입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호한다. 또한, 벤처캐피털과 가속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자본 제공을 넘어 네트워크, 멘토십, 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 머니’를 강조하고 있다. Outlier Ventures, Alliance, Brinc 같은 가속기 프로그램 및 코인텔레그래프 액셀러레이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투자 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프로젝트의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를 설계하며, 규제 준수를 위한 법적 근거를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 경쟁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강점이 무엇인지 분명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Web3 펀딩 전략을 다각화할 것을 권장한다. 블록체인 생태계 보조금 신청, 해커톤 참가 및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투자자를 자연스럽게 유치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Web3 시장에서 유연한 접근법이 필수적인 만큼, 한 가지 방법에 집착하기보다는 지속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초기 자금 조달에 성공하더라도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스마트 투자자를 유치하고 올바른 펀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Web3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