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첫 암호화폐 정상회의 개최

출처: 토큰포스트

백악관이 오는 3월 7일 첫 번째 ‘암호화폐 정상회의(Crypto Summit)’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연설하며, 주요 암호화폐 창업자, CEO, 투자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AI 및 암호화폐 담당관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주재하며,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성과 규제 명확화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는 3월 7일 주요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첫 번째 ‘암호화폐 정상회의(Crypto Summit)’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최하며,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담당관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주재한다.

데이비드 색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통령과 함께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기대된다. 창업자, CEO, 투자자들과 함께 미국의 암호화폐 미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AI 및 암호화폐 담당관’으로 임명된 후, 미국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Strategic Reserve) 평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관련 새로운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을 암호화폐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유를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불확실한 규제 환경과 대비되는 행보로 평가된다.

그러나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백악관의 회의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이자 비트코인 투자자인 칼 멩거(Carl Menger)는 “이건 암호화폐 산업을 이용한 보여주기식 행사”라며 비판했고, 또 다른 비트코인 지지자는 “99%의 암호화폐는 온라인 도박 토큰”이라며 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를 포함한 논의에 불만을 나타냈다.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는 미국 정부가 디지털 자산 규제와 혁신을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을지 가늠할 중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발표한 ‘미국 암호화폐 비축(US Crypto Reserve)’ 계획과 관련한 논의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논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이번 정상회의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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