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발언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며, 금융 위기 시 보험과 같은 역할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더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솔라나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를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야코벤코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은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않으며,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수익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오직 글로벌 경제 위기나 초강대국 붕괴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보험처럼 기능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 생애 동안 초강대국이 붕괴할 확률은 연간 1%라고 가정한다면, 나는 내 자산의 1%를 가치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야코벤코는 또한 비트코인의 기술이 지난 15년 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다른 자산처럼 객관적인 모델로 평가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야코벤코의 발언에 대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로라 신(Laura Shin)은 “비트코인은 초강대국이 붕괴하지 않아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이나 솔라나보다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안전자산으로 인식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신은 또한 “비트코인은 중앙집중적 관리 없이도 1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달성한 역사상 유례없는 자산”이라며, “궁극적으로 시장이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코벤코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애플과 같은 기업은 미래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가치를 평가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평가 기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모델이 존재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기존 금융 자산과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