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최근 트윗을 통해 “이더리움은 사이퍼펑크(Cypherpunk) 정신을 공유하는 젊은 개발자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점차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제 차세대가 네트워크를 주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더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최근 트윗을 통해 이더리움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세대의 개발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에는 사이퍼펑크(Cypherpunk) 비전을 공유하는 많은 젊은 피가 필요하다”며, “탈중앙화, 프라이버시, 자유라는 핵심 원칙을 신봉하는 새로운 개발자들이 이 네트워크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초기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점차 지쳐가고 있으며, 이제 차세대가 네트워크를 주도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EF)은 최근 주요 리더십 변화를 겪고 있다. 부테린은 올해 1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1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으며, 일부는 공개되었지만 여전히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9월, 이더리움의 핵심 연구원이었던 대니 라이언(Danny Ryan)이 7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재단을 떠났다. 2025년 1월에는 샤오웨이 왕(Hsiao-Wei Wang)이 재단의 리더십에 합류했으며, 그녀는 이더리움 레이어 1 연구와 샤딩(Sharding) 개발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재단이 탈중앙화의 원칙에서 벗어나거나 중앙화된 기관으로 변질될 가능성은 없다고 확신했다. 그는 오히려 새로운 인재들이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더리움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네트워크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핵심 가치인 프라이버시 보호, 오픈소스 개발, 검열 저항성(Censorship Resistance)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테린의 이번 발언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기술 플랫폼을 넘어, 탈중앙화 철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젊은 개발자들을 유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