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온체인 지표 상승… 시장 반등 신호?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의 온체인 활동이 증가하면서 최근 조정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지표 중 하나인 활성 주소 수가 최근 석 달 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반등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2월 28일 기준 비트코인의 활성 주소 수는 91만 2,300개를 돌파했다. 이는 2024년 12월 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만 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온체인 활동 급증이 시장의 ‘항복(capitulation) 순간’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공포 속에서 대규모 매도를 단행할 때 시장의 바닥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때 강세론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온체인 거래량 급증은 시장의 고점 또는 저점 형성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더리움(ETH) 생태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이더리움 재단은 3월 1일 핵심 연구원인 샤오웨이 왕(Hsiao-Wei Wang)과 넷허마인드(Nethermind) CEO 토마시 스타이착(Tomasz Stańczak)을 공동 디렉터로 임명하며 리더십 개편을 단행했다. 두 인물은 오는 3월 17일부터 재단 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백악관에서는 암호화폐 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모이는 첫 ‘화이트 하우스 크립토 서밋’이 3월 7일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암호화폐 규제, 스테이블코인 감독, 비트코인 준비금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백악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서밋에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의 창업자, CEO, 투자자들이 참석하며, 디지털 자산 워킹 그룹(Working Group on Digital Assets) 소속 정책 담당자도 동석한다.

이번 회의는 백악관의 AI 및 암호화폐 정책 담당으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주관하며, 워킹 그룹의 이사인 보 하인즈(Bo Hines)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색스를 임명하며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이 명확한 규제 체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온체인 지표 변화와 이더리움 재단의 리더십 개편, 그리고 정책적 논의가 향후 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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