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ZK(AggLayer) 기반 통합 솔루션이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하며, 이로 인해 웹3와 디파이(DeFi) 생태계가 보다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익형 스테이블코인(yield-bearing stablecoins)과 같은 혁신적인 금융 모델이 대중화되면서, 블록체인은 보다 공정하고 개방적인 금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는 2024년부터 시작된 통합 움직임이 2025년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웹3와 디파이(DeFi)의 상호운용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블록체인은 본질적으로 분산화된 특성으로 인해 수많은 개별 네트워크로 분열되어 있었다. 초기에는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이 독립적으로 발전하면서 상호 연결성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블록체인 간 유동성과 기능이 단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되었으며, 특히 2024년에는 눈에 띄는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되었다.
특히, 아그레이어(AggLayer) 기술의 도입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아그레이어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ZK)을 활용하여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로, 이더리움(Ethereum)뿐만 아니라 솔라나(Solana)와 같은 대체 레이어1(L1) 블록체인, 그리고 여러 개의 레이어2(L2) 솔루션을 하나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묶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간 유동성, 상태(State), 그리고 사용자 경험이 매끄럽게 공유될 수 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또한 최근 “이더리움은 34개의 개별 블록체인이 아닌, 하나의 통합된 생태계처럼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블록체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의 강력한 네트워크에서 모든 사용자가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2025년에는 이러한 비전이 점차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의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새로운 금융 모델의 등장이다. 최근 AUSD 및 sUSDe와 같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yield-bearing stablecoins)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지털 자산 보유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USDT,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낮은 위험의 자산을 담보로 하여 가치를 유지하지만,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은 이와 달리 모든 보유자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이 보다 포괄적이고 공정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으며, 탈중앙화 금융(DeFi)과 기존 금융(TradFi)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그레이어 같은 통합 기술을 활용하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여러 블록체인에서 동일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어, 보다 광범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블록체인 금융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더 많은 사용자가 금융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만든다.
디지털 신뢰가 무너지고 기존 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블록체인은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2024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블록체인의 통합 움직임은 2025년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블록체인이 금융, 디지털 신원,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실제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상호운용성이 강화된 블록체인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 웹3와 디파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