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차트, 비트코인 76,500달러 이하 하락 가능성… 2024년 8월 급락 재현될 수도있다

출처: 토큰포스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이번 주말 동안 비트코인이 69,000~76,5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ETF 자금 유출과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 증가에 따른 하락 압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비트코인이 69,000~76,500달러 범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주말마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ETF 자금 유출과 헤지펀드의 공매도 증가가 매도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80,000달러 하향 돌파는 중요한 저항선이 무너졌음을 의미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2월 25일 기준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규모가 거의 10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5일 이후 비트코인 ETF 포지션은 235억 달러에서 402억 달러까지 증가한 후 현재 37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은 79억 달러에서 113억 달러로 늘어났다.

켄드릭은 “ETF의 롱 포지션이 71% 증가한 반면, 헤지펀드의 숏 포지션은 43% 증가에 그쳤다”며 “여전히 ETF에서 롱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많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패닉 셀링(공포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켄드릭은 미국의 금리 하락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 시장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지만, 현재 거시경제적 위험 회피 심리(Risk-off Sentiment)에 휩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위험 자산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악재를 소화한 후에도 주말 동안 위험 자산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켄드릭은 지난해 8월을 예로 들며, 당시 비트코인이 단기간 5.5% 급락하면서 50,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점을 언급했다. 그는 유사한 규모의 하락이 발생할 경우, 이번 주말 동안 비트코인이 69,000~76,5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