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개월 내 최저치 기록… 추가 하락 가능성은?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3개월 내 최저치인 7만 8,197달러까지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추가 조정을 거치면서 7만 2,000달러 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월 28일 기준, 비트코인은 올해 기록한 최고점인 10만 9,000달러 대비 약 28% 하락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넥소(Nexo)의 분석가 일리야 칼체프는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7만 달러 초반대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7만 5,000달러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급등 과정에서 남긴 가격 공백을 메우는 과정이며, 7만 2,000~8만 달러 사이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마크로 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의 창립자 라울 팔(Raoul Pal)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하락을 예견하며, 비트코인이 1월 11만 달러를 돌파한 뒤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투자 심리 악화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평가하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0까지 하락하며,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2년 당시 비트코인은 1만 7,500달러까지 급락하며 한 달 만에 37%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급락, 규제 불확실성, 보안 사고, 알트코인 가치 하락 등이 결합되면서 시장 전반에 극단적 공포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2월 21일 발생한 14억 달러(약 2조 440억 원) 규모의 바이빗(Bybit) 해킹 사건도 시장 불안을 키운 요인 중 하나다. 다만 바이빗이 신속하게 피해 자금을 보충하며 사용자 출금을 정상 처리한 점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7만 달러 초반대에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될 경우 반등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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