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5,0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아직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기술적 지표를 고려할 때 추가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과매도 상태였던 기술적 지표를 감안할 때 단기 반등이 예상된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만약 매수세를 유지할 새로운 투자자가 부족하거나 거시경제적 악재가 다시 부각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옵션 및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하이스트라이크(HighStrike)의 투자 책임자 JJ는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매수 주문이 채워졌다”며 “이는 5만 2,000달러 저점 이후 처음으로 매수세가 매도세를 넘어선 신호”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윈터뮤트(Wintermute)의 트레이더 제이크 오(Jake O)도 “장기적으로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포지션과 심리적 요소가 펀더멘털에 비해 크게 괴리돼 있다”며 “이러한 셋업은 2024년 8월 대량 청산으로 인해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당시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차티스트 악셀 키바르(Aksel Kibar)는 비트코인이 7만 8,000달러를 강하게 테스트했다고 설명하면서도, 현재 반등이 확실한 바닥 다지기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일봉 차트에서 지속적인 하락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높은 고점을 형성하지 못할 경우, 단기 하락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시장 모멘텀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거시경제적 환경이 추가적인 상승을 뒷받침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