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 8,000달러 조정 후 반등…알트코인도 따라오나?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최근 급락 후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했다. 이에 따라 알트코인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28일 7만 8,000달러 선까지 조정을 받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공동 창립자 기영주는 “30% 조정 이후 매도하는 것은 초보 투자자의 실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에도 53% 하락 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사례를 언급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낙관론을 유지했다.

일부 대형 투자자(이른바 ‘고래’)들도 시장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스푸피(Spoof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고래는 8만 2,000~8만 5,000달러 구간에서 약 4,0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는 약 3억 4,400만 달러(약 5,02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 분석가 세인트 펌프(Saint Pump)는 “스푸피가 천천히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매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스타너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이번 하락장이 장기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올해 안에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 전에는 5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반등 모멘텀을 유지해 8만 5,000~9만 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할 경우, 단기 바닥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저항대에서 재차 하락할 경우, 7만 3,777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

이더리움(ETH), XRP,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각기 다른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2,111달러에서 반등하며 박스권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XRP도 삼각 패턴의 지지선 부근에서 매수세 유입을 확인했다. 반면 솔라나는 하단 지지선이 무너지며 단기 약세에 접어들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이 알트코인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조정에도 대형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점을 감안하면, 핵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강한 상승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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