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 스테이킹 사업 500억 달러 돌파… 전체 수탁 자산 절반 차지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고(BitGo)의 스테이킹 서비스가 약 500억 달러의 예치자산(TVL)을 기록하며 전체 수탁 자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수탁 기업 비트고의 스테이킹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총 예치자산(TVL)이 5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회사가 관리하는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트고의 스테이킹 사업은 2022년 3월 시작된 비교적 신생 부문이지만, 빠른 성장을 보이며 시장 내 주요 경쟁자로 자리 잡았다. 비트고 관계자는 “우리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스테이킹 TVL이 최대 48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비트고는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시장에는 다소 늦게 진입했지만,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프로토콜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솔라나(SOL), 수이(Sui), 제타체인(Zetachain), 베라체인(Berachain) 등 21개 이상의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프로토콜 재단 및 기관 투자자들과 협력해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

또한, 비트고는 FTX 파산 이후 해당 거래소의 자산 정리를 담당하는 법정 관리인으로 지정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전직 FTX 고객들이 보유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솔라나(SOL) 스테이킹을 관리하게 됐다.

비트고는 향후 리테일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존 기관 투자자 중심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스테이킹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비트고가 세계 최대 스테이킹 기업인지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회사 측은 “코인베이스가 모든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합쳐 약 200억~300억 달러의 TVL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된다”며 “비트고의 스테이킹 규모는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비트고는 현재까지 고객들에게 총 5억 달러 이상의 스테이킹 보상을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검증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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