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실현 손실이 216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대부분의 손실은 최근 비트코인을 구매한 투자자들에게서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월 25일부터 27일 사이에 트레이더들은 216억 달러 이상의 실현 손실을 겪었다. 이는 2월 25일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 붕괴 때문이다.
글래스노드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한 시점에 따른 손실과 올해 이전 시장 급등과 비교한 최근 암호화폐 붕괴의 시장 영향을 분석했다.
이러한 손실의 대부분은 가격 붕괴 전 일주일 이내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람들에게서 발생했다. 반면 비트코인을 더 오래 보유한 사람들은 최근 구매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손실을 경험했다.
글래스노드는 “이는 2024년 하반기나 그 이전에 진입한 사람들은 대체로 보유하고 있는 반면, 더 최근 구매자들은 압박 속에서 시장을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가격 하락 전 일주일 이내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트레이더들이 9억 2700만 달러로 가장 큰 손실을 입었으며, 이는 총 실현 손실의 약 42.5%에 해당한다. 두 번째로 큰 손실은 가격 하락 전 한 달 이내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트레이더들에게서 발생해 6억 7800만 달러 또는 총 손실의 31.3%를 차지했다.
한편, 가격 붕괴 24시간 전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트레이더들은 총 손실의 14%인 약 3억 2200만 달러만 차지했다. 또한, 가격 하락 전 최대 3개월 이내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트레이더들은 총 손실의 11.9% 또는 2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조적으로, 가격 붕괴 전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비트코인을 더 오래 보유한 사람들은 최근 구매자들에 비해 훨씬 적은 손실을 경험했다. 가격 하락 전 6개월 이내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트레이더들은 총 실현 손실의 0.3%인 650만 달러만 잃었다.
한편, 1년 이내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트레이더들은 총 손실의 0.15% 또는 약 320만 달러로 가장 적은 손실을 입었다.
추가로, 글래스노드의 연구에 따르면 2월 26일은 올해 가장 큰 단일 암호화폐 시장 붕괴일로, 총 실현 손실이 11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8억 48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2월 3일의 이전 단일일 시장 하락보다 25% 더 큰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