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대규모 순유출, 로빈후드 암호화폐 혁명 실현할 것

출처: 토큰포스트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가 4억181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일일 유출이 발생했다. 로빈후드는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는 26일 하루 동안 4억181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보였다. 이는 최근 3일 연속 이어진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맞물려 있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IBIT는 이번 주에만 총 7억411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402억 달러 이상의 누적 순유입과 516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며 미국 최대의 비트코인 ETF로 자리하고 있다. IBIT는 또한 전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의 72%를 차지하며, 26일 하루 동안 41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국 내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7억546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출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일일 순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브는 연례 서한에서 ‘자산 토큰화’가 암호화폐 혁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을 통해 주식과 사모 투자 같은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금융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빈후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내에서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리플(XRP) 등 7개의 암호화폐를 추가 상장했다. 또한, 로빈후드는 비트스탬프(Bitstamp)와 협력해 기관 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비수탁형 암호화폐 지갑 ‘로빈후드 월렛’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하원의원 샘 리카르도(Sam Liccardo)는 정치인의 밈코인 발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직접 밈코인을 출시한 이후 이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법안은 대통령이 암호화폐 판매로 얻은 이익을 반환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쉐어스(21Shares)의 암호화폐 연구 전략가 맷 메나는 비트코인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며, “Nvidia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7일 ‘극단적 공포’ 수준인 10을 기록하며, 2022년 테라(LUNA)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조정이 강하지만 강세장 내 25% 조정은 일반적인 패턴이라며, 이번 주 내로 시장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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