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이 암호화폐 준비금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주 하원에서 최종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상원은 ‘전략적 디지털 자산 준비금 법안(SB 1373)’을 17대 12로 가결했다. 법안은 주 재무부가 관리하는 ‘디지털 자산 전략적 준비금’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해당 펀드는 의회가 배정한 자금과 주 정부가 압수한 암호화폐로 구성된다. 또한 재무부는 준비금 총액의 1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디지털 자산을 대출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SB 1025)이 같은 날 17대 11로 상원을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공공 자금의 암호화폐 투자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웬디 로저스(Wendy Rogers) 상원의원과 제프 웨닌저(Jeff Weninger)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현재 미국 내 18개 주가 암호화폐 준비금 법안을 심의 중이며, 애리조나와 유타주는 최종 승인 단계에 진입했다. 반면 몬태나, 와이오밍,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펜실베이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유사 법안이 부결된 바 있다.
업계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친암호화폐 정책이 각 주의 법안 통과를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새 17% 하락하며,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 정책 예고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