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파키스탄 재무부가 국가 내에서 암호화폐의 합법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가 암호화폐 위원회(National Crypto Council)’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지 매체 던(Dawn)은 파키스탄 정부 핵심 관계자, 규제 당국 및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암호화폐 위원회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무함마드 아우랑제브(Muhammad Aurangzeb) 재무장관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고문단을 포함한 외국 대표단과 디지털 자산에 관한 회의를 가진 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정책 개발을 주도하고, 규제 관련 문제를 해결하며, 파키스탄의 암호화폐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관여하고 있지만, 높은 거래 수수료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아우랑제브 장관은 경제적 타당성과 규제 준수를 보장하는 동시에 금융 범죄 및 불법 활동을 방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과거 파키스탄 재무부와 파키스탄 중앙은행(State Bank of Pakistan)은 암호화폐 도입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아이샤 가우스 파샤(Aisha Ghaus Pasha) 전 재무·수입 담당 국무부 장관은 한때 “암호화폐는 절대 합법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으며, 2022년 1월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모든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우랑제브 장관은 암호화폐의 합법화 및 규제 방안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 2024년 11월,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과 암호화폐의 매매 및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정책 제안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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