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급락 속 고래 매도… 향후 가격 향방은?

출처: 토큰포스트

카르다노(ADA)가 최근 급락하면서 주요 고래 투자자들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토큰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세가 향후 가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ADA는 최근 $0.80선을 유지하다가 $0.63까지 하락한 후 현재 $0.67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기준 15% 이상 하락한 수치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지난 96시간 동안 약 1억7천만 개에 달하는 ADA가 고래들의 손을 떠났다”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1억1,500만 달러(약 1,657억 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고래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매도세가 추가로 촉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소 투자자들도 이를 보고 매도를 단행하면서 하락 폭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마르티네즈는 “ADA의 핵심 지지선이 $0.67~$0.70 구간”이라며,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상승 흐름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의 가격 움직임을 고려할 때 단기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ADA 가격 회복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ADA ETF 승인 신청을 제출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이 ETF가 승인될 확률이 67%까지 상승했다. 전통 투자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매입하지 않고도 ADA에 투자할 수 있는 ETF는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가격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이 기존 규제 하에서 운영되는 만큼 기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ADA의 향후 움직임이 대형 투자자의 행보와 ETF 승인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 보고 있다.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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