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가 진행될 경우, 은행도 해당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모이니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머지않아 법적으로 인정될 것이며, 이는 머니마켓펀드나 은행 계좌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규제가 마련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이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까지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정부의 입법 진행 상황에 따라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테더의 USDT 공급량은 14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며, 서클의 USDC 공급량은 560억 달러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발행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리플(Ripple)은 뉴욕 금융감독청(NYDFS)의 최종 승인을 받아 RLUSD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전통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모이니핸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가 중요한 문제”라며, 향후 결제, 송금,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