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사이언티픽, 2.6억 달러 손실에도 AI 데이터센터 확장 발표… 주가 12% 상승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에서 2억 6,500만 달러(약 3,816억 원) 순손실을 발표했다. 하지만 동시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와 협력해 12억 달러(약 1조 7,28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공개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이번 손실이 대부분 비현금성(non-cash) 조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억 2,470만 달러(약 3,235억 원)에 달하는 워런트 및 기타 금융 부채 평가 조정이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회사 측은 이 조정이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한 회계적 절차일 뿐 현금 유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텍사스 덴턴 지역에서 진행되는 데이터센터 확장 프로젝트는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해당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북미 최대 규모의 GPU 기반 슈퍼컴퓨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어위브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100억 달러(약 14조 4,000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담 설리번(Adam Sullivan) 코어 사이언티픽 CEO는 “코어위브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AI 및 저지연(low-latency) 처리에 특화된 HPC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 이후,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29% 상승하며 10달러에서 11.25달러로 올랐다. 최근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AI 산업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코어 사이언티픽의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사업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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