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8만 3,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연초 최고가 대비 25% 급락했다. 이에 따라 ‘공포·탐욕 지수’는 FTX 붕괴 당시보다도 낮은 10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공포 국면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대규모 매도세로 요동쳤다. 하루 만에 13억 달러(약 1조 8,7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은 17% 감소한 680억 달러(약 98조 원)로 집계됐으며,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6.3% 줄어든 536억 달러(약 77조 원)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영주는 2021년 BTC가 53% 하락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하락장에서는 매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금융 전문 투자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현재의 급락을 기회로 삼아 BTC를 추가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하락은 거시경제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EU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고, 이에 따라 S&P500 지수가 5,000억 달러(약 720조 원) 증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이번 조정이 강세장 내 ‘건강한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역사적으로 강한 상승장 직전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급락이 오히려 더 강한 반등을 위한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