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저스틴 선, 소송 일시 중단 ‘공동 요청’… 합의 가능성 모색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저스틴 선(Justin Sun)이 소송 합의를 모색하기 위해 규제 당국의 소송을 일시 중단해 달라고 미국 연방법원에 공동 요청했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와 선은 이날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당사자들이 합의 가능성을 논의할 시간을 갖기 위해 본 사건의 진행을 중단할 것을 공동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당사자의 이익을 고려했을 때, 잠재적 합의를 논의하는 동안 소송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SEC와 선은 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60일 이내에 공동 진행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 중단 요청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 출범 이후 SEC가 암호화폐 관련 법적 조치를 보류한 최근 사례 중 하나다.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등에 대한 소송 역시 중단하거나 기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당시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을 ‘암호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EC는 현재 마감 기한이 임박한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우선적으로 중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3월 말과 4월 중순 각각 법원 심리가 예정된 크라켄(Kraken)과 리플(Ripple) 관련 소송도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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