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골드스미스 로메로 위원 사임…퀸텐즈 인준 후 물러날 예정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Christy Goldsmith Romero) 위원이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 신임 위원장의 인준 후 사임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골드스미스 로메로 위원은 자신의 임기 종료와 함께 공직에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퀸텐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CFTC 위원장으로 지명했으며, 상원 인준 절차를 앞두고 있다.

골드스미스 로메로는 재임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전염 위험(contagion risk)’을 경고하며, 2008년 금융위기와의 유사성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CFTC 기술자문위원회를 후원하며 정부와 업계가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건전한 규제가 미국 금융시장을 세계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으로 만든 중요한 요소이며, 이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골드스미스 로메로의 사임 이후 CFTC는 공화당 위원 3명(퀸텐즈, 서머 머싱거(Summer Mersinger),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과 민주당 위원 1명(크리스틴 존슨(Kristin Johnson))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팜 위원은 골드스미스 로메로를 “사기 대응 및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사이버 보안 문제에 앞장선 사상적 리더”라고 평가하며,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골드스미스 로메로는 2022년 3월 CFTC 위원으로 취임했으며, 이전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근무하며 여러 SEC 위원장들의 법률 자문을 맡았다. 또한, 금융위기 당시 TARP(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 특별 감사관으로 활동했다.

퀸텐즈는 과거 CFTC 위원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벤처캐피털 a16z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로 활동해왔다. 그가 위원장으로 공식 인준될 경우, CFTC의 정책 방향이 공화당 주도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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