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 변호 비용으로 125만 달러 기부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이더리움 재단(EF)이 네덜란드에서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개발자 알렉세이 퍼체프(Alexey Pertsev)의 항소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125만 달러를 기부했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EF는 엑스(X) 계정을 통해 “프라이버시는 당연한 권리이며,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부 소식을 전했다.

퍼체프는 EF의 발표를 자신의 X 계정에 공유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제 온전히 항소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 지원은 내게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퍼체프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디트 데 부어(Judith De Boer) 변호사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항소가 갖는 더 넓은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 기부는 이번 사건이 법적으로 가지는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내 의뢰인의 문제를 넘어선다. 오픈소스 기여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이 부당하게 범죄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항소는 1심에서 내려진 판례를 뒤집을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다”라고 말했다.

한편, EF의 기부는 퍼체프가 2월 초 구속에서 풀려난 지 몇 주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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