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의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지표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해당 지표를 근거로 2025년에도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어슈어 디파이(Assure DeFi) 최고경영자(CEO) 겸 암호화폐 분석가 차포(Chapo)는 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MVRV가 이번 주기에 3.2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비트코인이 5만 8,253달러를 기록할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MVRV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실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시장이 과열 상태인지 혹은 저평가됐는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MVRV는 1.95로,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다. 분석가들은 통상 MVRV가 급격히 상승할 때 강세장의 종점을 의미한다고 본다. 차포는 “역사적으로 시장 정점에서 MVRV는 급격히 치솟으며, 이 과정에서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인 10만 9,000달러를 찍었을 당시, MVRV는 2.44까지 상승했다. 지난 3월 비트코인이 7만 3,679달러를 기록했을 때는 MVRV가 2.67 수준까지 올라간 바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실현하며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시점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MVRV가 상승한다고 해서 반드시 가격 조정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연구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MVRV가 아직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8만 4,41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은 여전히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MVRV 지표를 참고해 시장 과열에 따른 변동성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