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라이트코인(LTC)이 주요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독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106달러까지 하락했던 라이트코인은 이후 반등하며 20%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잠시 밑돌았지만 곧바로 회복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개방형 미결제약정(OI)은 최근 8억 8,500만 달러에서 5억 2,500만 달러로 약 40% 감소했으나, 하락세가 멈춘 이후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24시간 동안 OI가 10%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신규 롱포지션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펀딩비(Funding Rate)의 증가가 롱포지션 선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타일러는 라이트코인의 기술적 차트를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차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른 투자 분석가 포세이돈은 라이트코인이 향후 300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술적 분석가 미히르는 더 큰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라이트코인은 2017년 강세장에서 35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며 “현재 상승 국면이 본격화될 경우 1,000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라이트코인의 가격이 14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점은 단기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133달러 이상에서 주간 마감할 경우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나, 140달러 돌파 여부가 추가 상승을 결정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라이트코인이 시장 하락 속에서도 독자적인 강세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기술적 회복력과 롱포지션 중심의 시장 흐름이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강력한 저항선을 돌파하고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