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개월 만에 최저점… 단순 조정 vs 추가 하락 기로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3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8만 5,341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강세장 내 조정’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단기적으로 9만 3,500달러 회복 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와 거래소 주문장 변화가 급락을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바이낸스에서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추가 하락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 분석업체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주문장 데이터를 보면 매수 유동성이 순간적으로 소멸하면서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며, 이 같은 현상이 인위적 개입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순한 ‘조정’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아래의 유동성을 흡수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흐름을 깨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가격 이탈’로 귀결될 경우, 향후 몇 주 내로 9만 3,500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반감기 이후 유사한 조정이 발생했으며, 이후 강한 반등이 나온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하락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급락이 단순한 조정에 그칠지, 혹은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질지는 앞으로 며칠간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8만 5,0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9만 3,500달러 회복 가능성을 주요 지표로 삼으며,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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