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번스타인(Bernstein)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12개월 목표가를 20만 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최근 시장 조정이 일시적인 현상이며, 다음 상승 사이클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12~18개월 동안 새로운 사이클 최고점을 목표로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동안 박스권에서 움직였지만, 24시간 동안 7% 이상 하락하며 8만7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번스타인은 이번 가격 조정의 원인으로 바이비트(Bybit) 해킹 사태(15억 달러 규모),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지지했던 리브라(Libra) 토큰 논란 등을 꼽았다.
그러나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관 및 국가 차원의 수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기업 재무 및 기관 투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미국 기술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지만, 장기적으로는 금과 비슷한 성격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거시 경제 환경에서 금리 인상 우려와 AI 관련 자본 지출 감소 가능성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