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제주도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관련 살인 사건과 관련해 한국 경찰이 중국인 용의자 4명을 검거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월 25일, 제주시의 한 고급 호텔에서 발견된 중국 국적 남성 A씨(30대)의 피습 사망 사건과 관련해 중국인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중 30대 여성 1명이 자수했으며, 나머지 3명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다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에는 다수의 자상이 있었으며, 경찰은 범행이 자금 탈취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피해자의 자금 8,500만 원(약 5만 9,000달러)을 절취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두 번째 암호화폐 관련 범죄로, 지난 1월에도 중국인 일당 6명이 호텔 투숙객으로부터 58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암호화폐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해 관련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