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대형 헤지펀드들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포지션을 청산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헤이즈는 24일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이 ‘고블린 타운(goblin town)’으로 향하고 있다”며,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등 주요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많은 IBIT 보유자가 헤지펀드이며, 이들은 현물 ETF 매수와 동시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을 공매도해 저위험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전략의 핵심인 ‘베이시스 스프레드(basis spread,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가 축소되면, 헤지펀드들은 IBIT를 매도하고 CME 선물 포지션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청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이들 헤지펀드는 수익을 보고 있으며, 베이시스 스프레드가 미국 국채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까지 좁혀졌기 때문에 미국 시장 개장 시간에 포지션을 정리하며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헤이즈는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이 급락한 24일 거래일 기준, 미국 내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5억17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7주 만에 최대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유출이 이어진 결과다.
특히 블랙록의 IBIT에서는 1억5900만 달러,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Wise Origin Bitcoin Fund)에서는 2억47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외에도 비트와이즈(Bitwise), 인베스코(Invesco), 반에크(VanEck), 위즈덤트리(WisdomTree), 그리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주요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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