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상승·하락 갈림길…7만달러 하락 가능성도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해킹 사태까지 겹치며 비트코인(BTC)이 8만6000달러 선까지 밀렸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9만달러가 무너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락의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예산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비트코인이 7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6일 오전 9시 5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9% 상승한 1억2759만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06% 하락한 8만808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9만달러가 붕괴했다. 이날 오전에는 8만6000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가격이 소폭 오르며 8만8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일일 실현 손실 규모가 2340만달러까지 급증했다”며 “직전 최고치는 지난 3일 3800만달러”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는 미국발 관세정책과 거시경제 지표 발표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해킹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리스크를 해소하지 않으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GRVT의 홍 예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화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8만5000달러가 무너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맥 디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가 무너지며 가격 상승과 하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에 접어들었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상황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으며 추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X(옛 트위터)에서 “정부 지출을 늘리고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이 의회를 넘지 못하면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며 “예산안은 트럼프의 국정 장악력을 보여주는 시험대로, 예산안 통과에 실패하면 비트코인은 7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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