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6% 하락하며 8만9617달러까지 떨어졌다. 한때 8만8355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더리움(ETH)은 10.45% 하락한 2410달러, 리플(XRP)은 10.5% 하락한 2.21달러, 솔라나(SOL)는 12.6% 급락한 138.6달러로 주요 알트코인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8% 감소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30개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GMCI 30 지수는 8.96%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위험 회피(Risk-Off) 심리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 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리 켄드릭은 “전반적인 시장 불안이 디지털 자산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가 최근 5개월 내 최저 수준인 25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평균 매입 가격이 9만6500달러로 상승했으며, 현재 가격 대비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켄드릭은 중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PMI(구매관리자지수) 데이터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저점 매수에 나설 시점은 아니며,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벤 엘바즈(Ben El-Baz) 해시키 글로벌(HashKey Global) 전무이사는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증시와 강한 상관관계를 유지하며 위험 자산 회피 흐름이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애널리스트 도미닉 존은 “PCE 지표가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근접하고 금리가 낮아질 경우, 중기적으로 강세장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