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7,000만 달러(약 1,008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 MIT 투자운용회사(MIT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 등이 주도했다.
비트와이즈는 이번 투자금을 팀 확장과 온체인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매스뮤추얼(MassMutual), 하이랜드 캐피털(Highland Capital), 혼 벤처스(Haun Ventures)도 참여했다.
비트와이즈는 2024년 자산운용 규모가 10배 성장하며 120억 달러(약 17조 2,800억 원)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를 운용 중이며, XRP(XRP) 및 솔라나(SOL) ETF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암호화폐 지수 펀드 및 웹3 투자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갤럭시(Galaxy)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이 비트와이즈의 주요 경쟁사이며, 전통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도 이 시장에 진입했다. 최근 암호화폐 강세장 속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4월 팬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은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 규모의 신규 암호화폐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시장 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 시장은 연평균 22~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히는 반면, 북미는 여전히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는 규제 명확성 향상, 디파이(DeFi) 성장,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 확대가 이러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