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추가 매입…보유량 2,235 BTC 돌파

출처: 토큰포스트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최근 비트코인(BTC) 시장 하락 국면에서 추가로 135 BTC를 매입했다. 이번 거래는 비트코인 1개당 약 9만6,000달러(약 1억3,800만 원)의 가격으로 진행됐으며, 총 1,300만 달러(약 187억 원)가 투입됐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의 보유량은 총 2,235 BTC로 늘어났으며, 현재 시세로 약 2억500만 달러(약 2,952억 원) 상당으로 평가된다. 이번 매입은 지난 2월 20일 68 BTC를 추가한 이후 불과 닷새 만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메타플래닛은 전 세계 기업 중 15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법인이 됐다.

메타플래닛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에 비견되는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며,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축적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비트코인 보유량 대비 전체 발행 주식 수를 기준으로 한 ‘BTC 수익률’은 현재 23.2%를 기록 중이며, 이는 지난해 4분기 310%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이번 매입 자금은 지난달 주식 인수권을 행사해 2,100만 주를 발행하며 확보한 자금과, 이달 초 40억 엔(약 267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으로 조달됐다. 이 같은 매입 러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속됐으며, 메타플래닛은 주식과 채권 시장을 활용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대폭 늘려왔다.

한편,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지난해 12개월 동안 3,400% 상승했지만, 2월 25일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 급락에 따라 하루 만에 4%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것은 메타플래닛뿐만이 아니다. 엘살바도르 정부 역시 최근 8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6,088 BTC로 늘렸다. 현재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 가치는 약 5억6,000만 달러(약 8,064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매입 움직임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발표로 인해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금융 및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9만6,000달러에서 8만7,000달러 이하로 폭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비트코인 움직임과 이에 대응하는 기관 및 국가들의 전략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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