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빗 해킹 이후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 추가 하락 대비 움직임 강화

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빗 해킹으로 15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도난당한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5% 하락하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추가 하락을 대비한 헤지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해킹된 ETH가 매도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빗 해킹 사건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2650달러 선으로 약 5%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도난당한 ETH가 시장에 매도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보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고든 그랜트(Gordon Grant)는 “바이빗이 해킹 이후 이더리움 매수를 통해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이제 그 매수세가 끝나면서 도난당한 ETH가 매도될 위험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옵션 시장에서는 단기 풋옵션의 수요가 증가하며, 변동성이 상승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빗 해킹 이후 1주일 만기 25일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이 최대 15 볼(Vols)까지 상승하며, 시장이 단기 하락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ATM(At-the-money) 변동성은 기존 50에서 65까지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QCP캐피털(QCP Capital) 분석가들도 “옵션 시장의 리스크 리버설 데이터는 3월 옵션 만기일까지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바이빗 해커는 현재 약 40만1000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ETH 보유량 기준으로 14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바이빗 해킹 사건은 콜드월렛에서 핫월렛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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