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에테나 재단이 1억 달러 규모의 ENA 토큰 프라이빗 세일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금은 새로운 블록체인 개발과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iUSDe 출시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에테나 재단이 1억 달러 규모의 ENA 토큰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했다. 이번 세일에는 프랭클린템플턴, 폴리체인, 판테라, 드래곤플라이, 피델리티의 벤처캐피털 F-프라임이 참여했으며, ENA 토큰은 평균 0.4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현재 ENA 토큰은 0.4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최고가(1.27달러) 대비 67% 하락한 상태다.
이번 투자금은 에테나 네트워크의 새로운 블록체인 구축과 전체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관 투자자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상품 iUSDe 출시에도 활용된다. 일부 자금은 기존 투자자의 지분을 재구성하기 위한 토큰 바이백(자사 토큰 매입)에도 사용되었다.
에테나의 기존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USDe는 현재 59억 달러 규모의 유통량을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iUSDe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상품으로, 기존 USDe의 스테이킹 버전인 sUSDe의 기능을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사, ETF, 프라임브로커, 사모대출펀드, 투자신탁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iUSDe는 규제 요건을 준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래퍼(wrapper)’ 메커니즘을 적용해, 전통 금융기관이 법적 규제 하에서 보유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에테나는 지난해 2월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3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해당 라운드는 드래곤플라이와 비트멕스(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의 패밀리오피스인 마엘스트롬(Maelstrom)이 공동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