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급락… 글로벌 시총 4.9% 감소, 비트코인 9만 달러대 유지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면서 글로벌 시가총액이 4.9% 감소한 2조 9,900억 달러(약 4,306조 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75.57% 급증한 1,435억 7,000만 달러(약 206조 6,000억 원)를 기록해 공포 매도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가 29로 떨어지며 극도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불안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무역정책이다. 그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가 기존 30일 유예 조치 이후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 발표 이후 24시간 동안 9억 1,400만 달러(약 1조 3,150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했다. 특히 위험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며 매도세가 집중됐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4.03% 하락해 9만 1,839달러(약 1억 3,222만 원)로 떨어졌으며, 시장 점유율 61.1%를 유지하면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또한 각각 8.24%, 12.02%, 8.41%의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이 하락 압박에 직면했다.

한편, 폭락장 속에서도 일부 암호화폐는 상승세를 보였다. IP 토큰은 하루 만에 27.2% 급등하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DEXE와 PAXG도 각각 4.51%, 0.28% 상승했다. 반면, 가장 큰 하락은 리도 다오(LDO)가 기록하며 14.48% 급락했고, SUI와 AAVE도 각각 14.31%, 14.25%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을 반영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 원인은 대규모 청산과 미국의 무역 불확실성으로 요약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정책 변화가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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