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한국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해 신규 고객의 암호화폐 입출금을 3개월간 제한하는 제재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업비트가 미등록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CASP)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한국 규정을 위반했다는 FIU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FIU는 2월 25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번 제재가 2024년 현장 검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신규 가입자의 암호화폐 입출금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해당 조치는 3개월간 유지될 예정이다.
업비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제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거래소 측은 기존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신규 고객이 암호화폐 거래를 제한받게 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금융 당국이 제시한 개선 사항을 이행했으며, 일부 제재 내용이 관련 법률 절차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이번 제재 조치는 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관련 조치의 효력이 중단되거나 종료될 경우 신규 회원들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국과의 협의를 지속해 제재 조치에 대한 추가적인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 내 암호화폐 거래 환경이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FIU가 업비트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내린 배경에는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추가적인 규제 변화가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