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카르다노(ADA) 현물 ETF 심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검토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SEC에 제출한 상장 신청과 관련된 것으로, 최종 결정은 2025년 8월까지 내려질 전망이다.
SEC가 2월 24일 그레이스케일 카르다노 신탁의 ETF 전환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심사 절차가 개시됐다. 이는 2월 10일 제출된 신청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승인될 경우 투자자들은 보다 쉽게 규제된 플랫폼을 통해 카르다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ETF를 통한 거래는 투자자들이 직접 토큰을 보유하지 않고도 ADA 가격 변동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 전통적인 금융 시장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탈중앙화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은 카르다노 ETF 승인 가능성을 62%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2025년 1월 51%였던 수치에서 상승한 것으로, 점차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SEC가 최근 다양한 암호화폐 ETF 신청을 검토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서 카르다노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ADA는 현재 0.68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약 241억6000만 달러(약 34조8000억 원)에 달한다. 최근 거래량은 81.15% 증가한 10억8000만 달러(약 1조5560억 원)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DA 가격이 0.67~0.81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반대로 이 범위를 하회할 경우 공급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르다노 ETF의 승인은 기관 및 전통 금융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EC의 최종 결정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