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10시간 만에 5%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투자사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엘살바도르 정부가 추가 매입에 나섰다.
메타플래닛은 135 BTC를 약 1,318만 달러(약 189억 4,000만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개당 평균 매입가는 9만 6,185달러였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7 BTC를 9만 4,050달러에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확대했다. 양측의 매입 시점은 비트코인이 9만 1,000달러 아래로 하락하기 직전이었다.
현재 메타플래닛의 총 보유량은 2,225 BTC로 증가했으며, 보유 자산 가치는 2억 500만 달러(약 2,952억 원)를 넘어섰다. 메타플래닛은 지난해 4월부터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했으며, 현재까지 평균 매입 단가는 8만 1,834달러로, 12.7%의 평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역시 지속적으로 BTC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매입으로 총 보유량은 6,088 BTC에 달한다. 현재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5억 6,070만 달러(약 8,073억 원)로 평가된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월 24일 하루 동안 7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총 3억 5,780만 달러(약 5,151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으며, 특히 피델리티(Fidelity) 비트코인 펀드에서는 2억 4,700만 달러(약 3,557억 원)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번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메타플래닛과 엘살바도르의 행보가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