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에 암호화폐 시장 ‘극단적 공포’… 비트코인 9.2만 달러 하락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對)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5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는 하루 전 중립적(Neutral) 수준이었던 49에서 급락한 것으로,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강하게 반응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는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같은 발표 직후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5% 하락하며 9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3조 3,100억 달러(약 4,762조 원)에서 3조 900억 달러(약 4,445조 원)로 약 8% 감소했다.

이러한 시장 불안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5거래일 동안 S&P 500 지수는 2.3%, 나스닥 종합지수는 4% 하락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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