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BTC)이 바이비트 해킹 악재에 뉴욕 증시 하락 마감의 영향을 받으면서 급락했다.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면서 하락 폭은 더 커졌다.
25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42% 떨어진 1억3223만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74% 하락한 9만17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만에 9만6000달러대에서 9만1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우선 가상자산 시장은 바이비트 악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이비트는 지난 22일 해킹으로 2조원대 규모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탈취당한 가상자산 대부분은 이더리움(ETH) 및 이더리움의 ERC-20(토큰발행 표준) 계열 가상자산이다. 이에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했다. 이날도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66% 가량 하락한 25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솔라나(SOL)다. 솔라나는 ‘밈 코인’ 열풍이 꺼진데다, 3월 토큰 락업 해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달 동안 무려 44% 가량 하락했다. 이날만 15% 떨어지며 트럼프 당선 호재로 인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흔들린 것 역시 가상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줬다. 24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88포인트(0.50%) 밀린 5,983.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7.08포인트(1.21%) 낮은 19,286.92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퀸 톰슨(Quinn Thompson) 렉커캐피탈 설립자는 “비트코인이 향후 3개월 동안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할 확률이 80%”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