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뮤트, 3,820만 달러 규모 솔라나 출금… 대량 매도 신호탄?

출처: 토큰포스트

크립토 시장 조성업체 윈터뮤트(Wintermute)가 솔라나(SOL) 대량 출금을 단행하면서 시장에 매도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윈터뮤트는 지난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약 3,820만 달러(약 550억 원) 상당의 SOL을 인출했다. 특히, 이번 출금은 3월 1일 예정된 솔라나의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 규모 토큰 락업 해제에 앞서 발생한 것으로, 시장 유동성에 미칠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솔라나는 지난 하루 동안 7.5% 이상 하락하며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55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이는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과 더불어 대량 락업 해제에 따른 매도세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락업 해제로 1,120만 개 이상의 SOL이 유통 시장에 추가될 예정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상당한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저가에 매입한 SOL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피겨(Figure) 등은 FTX 경매에서 1SOL당 64달러에 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업은 여전히 상당한 미실현 이익을 보유하고 있다”며 “가격 변동성 확대와 함께 추가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와 연관된 리브라(LIBRA) 밈코인 사기 사건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젝트 내부자가 1억 700만 달러(약 1,540억 원) 상당의 유동성을 빼돌리면서 해당 밈코인이 단 몇 시간 만에 94% 폭락한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

솔라나의 대규모 락업 해제가 임박한 가운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관들의 매도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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