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스트래티지(Strategy)’가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마무리하며 비트코인(BTC) 매입을 위한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24일 스트래티지는 0% 쿠폰(이자 없음) 조건으로 2030년 3월 1일 만기인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전환사채는 주당 433.43달러로 전환 가능하며, 이는 현재 시장 가격 대비 35%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스트래티지는 약 19억 9,000만 달러(약 2조 8,656억 원)의 순수익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금 조달은 스트래티지가 추진하는 ’21/21 플랜’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420억 달러(약 60조 4,8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비트코인을 적극 매입하는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대부분 전환사채와 부채 발행을 통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록(BlackRock)도 최근 스트래티지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하며 이러한 흐름에 동참했다.
스트래티지는 장기간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이번 추가 자금 조달이 향후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