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투자자 1억5000만 XRP 매집… SEC, 현물 XRP ETF 승인 기대감 높여

출처: 토큰포스트

23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XRP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고래들이 지난 48시간 동안 1억5000만 XRP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대규모 매집은 SEC가 추가적인 현물 XRP ETF 신청을 공식 인정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SEC는 위즈덤트리(WisdomTre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코인셰어스(CoinShares) 등 자산운용사들의 XRP ETF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이로써 현재 검토 중인 신청 건수는 총 6건이 되었다. 이는 지난 2주 동안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SEC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기관은 현재 공공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에 신청 내용이 게재되면 21일 동안 의견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최대 24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는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가 앞서 제출한 3건의 XRP ETF 신청을 인정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조치로, SEC의 규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미국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XRP ETF에 대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위원회(CVM)는 세계 최초의 현물 XRP ETF를 승인했으며, 현재 거래 개시 일정만 남은 상태다.

XRP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투자자들의 XRP 매수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10주 동안 1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이 261개 증가했다”며, 이는 주요 투자자들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XRP는 최근 몇 달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서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비트코인(BTC)을 능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XRP 원장(XRP Ledger)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 상승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9% 상승했다. 특히 2024년 11월 11일 이후 XRP의 비트코인 대비 가격은 297% 급등했다.

이러한 강한 매수세는 SEC의 승인 가능성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XRP가 더욱 중요한 금융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XRP 가격은 2.57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0.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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