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6,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주요 알트코인들도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9만 6,000달러 선을 유지했으나, 주 초반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9만 3,5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을 시도하며 9만 6,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지난주 바이비트(Bybit) 거래소에서 발생한 14억 달러(약 2조 160억 원) 규모의 해킹 사건이 시장을 강타하며 가격이 급락했다.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의 약세에 동반 하락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4% 하락하며 2,700달러 밑으로 내려갔고, XRP도 2.5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등 주요 알트코인은 최대 8%까지 급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는 11.5% 폭락하며 21.5달러까지 떨어졌다.
시장 전반의 조정 속에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600억 달러(약 86조 4,000억 원) 증발하며 3조 2,650억 달러(약 4,700조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이 다시 강화되는 가운데 알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