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CEO, 비트코인 7만7000달러까지 조정 후 강세장 지속 전망

출처: 토큰포스트

23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9만5000~9만7000달러 범위에서 횡보하며 1월 최고점 10만93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영주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올해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으며, 우리는 여전히 강세 사이클 안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최고점(ATH)에서 30% 하락해도 상승장은 지속되었다”며, 이번 조정이 11만 달러에서 7만7000달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은 비트코인 보유자의 평균 매입가를 평가하는 ‘실현 가격(Realized Price)’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및 주요 기관 투자자의 평균 매입가는 8만9000달러 수준이며, 바이낸스(Binance) 트레이더와 채굴업체의 평균 진입가는 각각 5만9000달러와 5만7000달러로 나타났다. 기영주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격이 대형 채굴업체의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면 최종 조정 국면을 마친 후 새로운 상승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거시경제적 요인과 유동성 축소가 비트코인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멕스(BitMEX) 전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7만~7만5000달러 수준까지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이 이전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깨닫게 될 것”이라며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크립토퀀트의 또 다른 분석가 티모 오이논넨(Timo Oinonen)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그는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63%에 불과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2020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686% 상승했으며, 역사적 패턴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9만569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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