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해커, 이더리움 보유량 14위 기록… 부테린보다 많아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를 해킹해 자금을 탈취한 해커가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이더리움(ETH)을 보유한 인물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비트 해커는 이더리움 48만9000개(약 13억4000만달러 규모)를 보유하며 이더리움 보유량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 공급량의 0.4%에 달하며 이더리움 재단과 비탈릭 부테릭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보유량보다 많은 수치다.

밴스 스펜서 프레임워크 벤처스 공동설립자는 “해당 물량은 사실상 없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렇게 많은 물량을 소화할 장외거래(OTC)나 거래소는 없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해킹된 이더리움 물량이 영구적으로 사라진 것으로 간주해 이더리움 가격은 오히려 소폭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비트에 해킹 공격을 감행한 해커가 탈취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 비오신은 이날 X에서 “바이비트 해커가 탈취 자금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오신에 따르면 해커는 토르체인을 활용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자산을 옮기고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해당 자산을 다이(DAI)로 스왑했다.

비오신은 “다이는 다시 가상자산 믹싱 플랫폼 eXch로 보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블록은 “여러 전문가 사이에서 라자루스 그룹이 바이비트에서 훔친 자금을 eXch로 입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탈취한 자금 세탁을 위해 자금 흐름 추적이 어려운 믹싱 플랫폼으로 자산을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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