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비트코인(BTC)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 신뢰 지수, 주택 판매 데이터, GDP 성장률 발표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연설까지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먼저, 25일 발표되는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 소비자 신뢰 지수는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1월 수치는 109.5를 기록했으며, 2월 예상치는 105.7로 하락이 예상된다. 투자 심리 위축 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가격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6일에는 미국 신규 주택 판매 지표와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택 시장의 탄력성은 경제 전반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반도체 업계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성적표는 기술주 전반, 나아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7일에는 2024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공개된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이 나오면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28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이 확인될 경우,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연준 위원 10명이 잇따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금리 정책 및 경제 전망과 관련된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은 95,89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97,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98,500달러 및 100,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돌파 실패 시 95,000달러 및 93,500달러 선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비트코인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